가츠야마 준(안형준 분)이 채홍주(한채아 분)에게 그동안 쌓아왔던 사랑의 감정을 고백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극 ‘각시탈’ 27회에서는 우에노 회장(전국환 분)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강토(주원 분)에게 분노하는 슌지(박기웅 분)를 향해 각시탈의 정체를 알고도 숨겨준 홍주를 죽여 분노를 다스리라 명했다.
슌지는 차마 홍주를 죽이지 못하고 홍주에게 도망가라 말했다. 하지만 홍주는 이를 피하지 않고 우에노 회장을 마주해 가츠야마의 감정을 폭발시켰다.

가츠야마는 죽음의 위기에 닥친 홍주가 떠날 생각을 하지 않자 “왜 떠나지 못하냐”며 같이 떠나길 원했지만 홍주는 끝까지 이를 무시했다. 이에 가츠야마는 괴로운 모습으로 “이강토의 마음도 보이시고, 기무라 슌지의 마음도 보시면서 왜 제 마음은 못 보십니까?”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강토를 사랑한 것을 후회해 우에노 회장을 떠나지 못한다고 하는 홍주를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극 말미에 슌지가 우에노 회장에게 홍주의 목숨은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가츠야마가 홍주와 함께 떠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송 후 누리꾼은 “가츠야마, 드디어 고백했네요!”, “가츠야마의 마음을 몰라주는 홍주가 너무 안타깝다”, “내일이 마지막인데 안형준 어떻게 될지...”, “둘이 그냥 같이 떠났으면 좋겠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지막 회를 한 회 앞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는 ‘각시탈’은 6일 오후 9시 55분에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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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