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막말논란으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다가 5개월 만에 활동 재개를 알린 방송인 김구라가 긴장 속에 첫 녹화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구라는 지난 5일 서울 상암동 인근에서 케이블채널 tvN ‘택시2’ 첫 촬영을 완료했다. 이날 촬영은 ‘김구라가 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주제로 김구라가 택시를 운전하는 가운데 네 명의 게스트를 순차대로 태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촬영을 지켜본 ‘택시2’ 관계자는 6일 OSEN에 “5개월 만에 방송이지만 베테랑답게 김구라에게 여유가 느껴졌다. 다만 촬영 중 인파가 구름같이 몰려든 적이 있는데 그때는 긴장하는 모습이 나타나더라.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방송답게 무사히 첫 녹화를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녹화는 당초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상암동으로 장소가 급변경되면서 인근에 있던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 군이 아빠의 녹화를 응원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게스트로 김동현 군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근처에 있던 김동현 군이 아빠의 녹화를 우연히 지켜보다 카메라에 잠깐 인사를 건넸을 뿐이다. 김동현 군이 당초 출연진이 아닌만큼 방송에는 내보내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녹화는 네 명의 게스트들이 함께 했지만, 김구라의 5개월만의 복귀이자 새 프로그램 MC로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지는 자리인만큼 김구라를 중심으로 촬영이 이뤄졌다. 관계자는 “김구라가 이날 녹화에서 복귀심경을 비롯해 그간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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