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30)가 부진한 활약을 보였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1번타자로 선발출장해 타수 안타 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499타수139안타)로 더 내려갔다.
최근 1번타순으로 복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우완 덕 피스터에 루킹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땅볼로 맥없이 물러났다.

이후 두 번의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모두 땅볼아웃됐다. 5회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1-2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는 2루수 앞으로 땅볼을 굴려 병살타에 그쳤다. 팀의 추격의지를 꺾는 장면이었다.
디트로이트는 1회 1사 2루서 미겔 카브레라가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로부터 우월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후 8회 앤디 더크의 3루타, 카브레라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4번 프린스 필더의 솔로포까지 곁들여지며 3점을 달아났다. 여기에 자니 페랄타의 2타점 2루타로 디트로이트는 승리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클리블랜드는 4회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1점을 내는데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1-7로 패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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