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감독, 지동원 임대 이적 언급...돌파구 마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06 10: 3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지동원(21, 선덜랜드)의 임대 이적설이 제기됐다.
선덜랜드 마틴 오닐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일간지 크로니클 라이브에 실린 인터뷰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젊은 선수들에게 임대 이적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몇몇 선수들이 임대 이적으로 잠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말하며 지동원과 코너 위컴을 지목했다.
이어 오닐 감독은 "선수들의 임대 이적에 대해 거부감은 없다"며 "다른 팀에서 출전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상황에 따라 28일 이내에 선수를 복귀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선덜랜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서 루이 사아, 스티븐 플레처, 아담 존슨 등 EPL서 검증된 수준급 공격수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이에 따라 지동원을 비롯해 위컴, 프레이저 캠벨 등 젊은 공격수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진 상태.
올 여름 이적 시장은 지난달 1일 마감했지만 긴급 임대 시장을 통해 여전히 임대 이적이 가능한 상황이다. 올 시즌 아직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지동원이 임대 이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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