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US오픈 8강전서 충격 탈락...세레나 준결승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06 13: 31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1위)가 US오픈 8강전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페더러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서 토마스 베르디히(27, 체코, 세계랭킹 7위)에게 1-3(6-7, 4-6, 6-3, 3-6)으로 덜미를 잡혔다.
페더러는 지난 2008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US 오픈 통산 6회 우승이라는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끝내 베르디히의 벽을 넘지 못하며 아픔을 맛봤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페더러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데 이어 2세트마저 헌납하며 사실상 승기를 빼앗겼다. 벼랑 끝에 몰린 페더러는 3세트를 따내며 뒤늦은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베르디히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여자 단식 8강전서는 세레나 윌리엄스(31, 미국, 세계랭킹 4위)가 아나 이바노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3위)를 2-0(6-1,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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