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퓨전사극에 도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퓨전사극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들은 처음에는 수동적인 입장이다. 선택을 당한 이후에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전에는 선택을 당해야 한다”면서 퓨전사극에 대한 제의가 들어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수종은 또 최근에 불고 있는 퓨전사극 열풍에 대해 “비주얼 적인 것 화려하다 보니 현대극보다 훨씬 더 배가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면서 “현대극에서 현실에 안 맞는 그런 드라마도 퓨전 사극이라면 이해하면서 볼 수 있어서 훨씬 공감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은 '대왕의 꿈'에서 삼국통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국력을 총동원해 실질적 신라를 재창건한 통일 신라를 창조했던 역사적 인물 김춘추, 훗날 신라의 29대 국왕 태종 무열왕 역을 맡았다.
한편, 지난 4월 종영한 ‘광개토태왕’ 이후 KBS가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대왕의 꿈’은 삼국통일 프로젝트를 기획해 실질적 신라를 재 창건한 통일 신라를 창조하는 태종 무열왕(최수종)과 김유신(김유석) 등의 일대기가 흥미롭게 재조명될 예정이다. 오는 9월 8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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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