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어떻게 한달만에 세계시장 휩쓸었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9.06 17: 29

‘싸이 신드롬’이 세계를 뒤덮었다. 가수 싸이가 세계 진출 움직임을 보인지 한 달 만에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 시장의 문을 활짝 열며 순항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잘 만든 콘텐츠의 힘’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싸이의 소속사 YG 관계자는 6일, “굳게 닫혀 열리지 않았던 미국과 세계 음악시장이 한 달여 만에 쉽게 허물어졌다”고 최근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강제 미국진출이라는 말이 생길만큼 큰 관심 속에 싸이가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거대 자본의 힘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 따르면 뮤직비디오 조횟수 상위 10위권 내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의 곡 7개가 포진해있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미디어 시장과 세계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적응하기 위해 국내 방송횟수를 줄이더라도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고 성공 비결을 전했다.

YG 측은 “싸이가 유니버셜 레코드 사와 계약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미국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곧 지드래곤과 2NE1이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데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는 최근 저스틴 비버, 칼리 레이 젭슨 등이 속한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이하 SB 프로젝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UNIVERSAL REPUBLIC RECORDS)와 한국,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음반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싸이는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잴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MTV VMA에 공식 초청됐다. 싸이는 한국 가수로서는 비에 이어 두 번째로 MTV VMA 시상식에 자리 하는 뮤지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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