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이하 정글)이 지난주 방송부터 마다가스카르 편을 방영하면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글'은 세계 각지에 있는 오지의 정글에서 생존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병만족(김병만 리키김 노우진)을 주축으로 스페셜 게스트와 '정글 탐험기'를 담는다.
멤버들의 생존은 물론이고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열대 지방 특유의 기이한 생물과 절경 등을 카메라에 실감 나게 담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얻고 있다.

병만족은 이번 마다가스카르 편 전에는 시베리아 툰드라 지방으로 떠났다. 당시 병만족은 척박한 환경에서 처절한 생존기를 그렸으나, '정글' 특유의 기이한 생명체는 접할 수 없었다. 워낙 불모지다 보니 야생 토끼, 닭, 도마뱀 등이 전부였다.
이 같은 변화에 툰드라 편은 '정글'의 기획의도에 맞지 않았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툰드라 편은 앞서 방영된 바누아투, 파푸아 편보다는 화제성이 떨어졌고, 볼거리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마다가스카르 편에서는 여우원숭이, 카멜레온, 사막 쥐 등 그야말로 '살아있는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시청자들도 병만족의 '열대지방 귀환'을 반기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해당 게시판을 통해 "마다가스카르 편 대박! 이래야 '정글의 법칙'이지", "툰드라 편은 왠지 단조로웠는데 마다가스카르 편은 동물들 보는 재미도 쏠쏠", "병만족의 매력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진귀한 동물 사냥하는 것"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ponta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