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능미가 닭살멘트를 일삼는 안석환에게 결국 일침을 가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는 주위 사람들을 오글(?)거리게 만드는 닭살멘트를 서슴지 않는 열석환(윤석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열석환은 자신의 아내인 우신혜(황신혜 분)에게 "나 숨을 못 쉬겠다. 당신에게 갇혀버려서"라며 주변 사람들을 경악케 했고 강의를 나가는 학생들에겐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속 책상 위에 올라서는 장면을 따라하게 하며 학생들을 당황케 했다.

이밖에도 계속해서 닭살멘트들이 이어지자 참다 못한 열우봉(최우식 분)은 열석환에게 "애들이 다 싫어한다. 그만 좀 해라"고 충고했고 이를 듣고 다소 의기소침해진 석환은 창 밖 아이돌을 보기 위해 책상에 올라선 학생들의 모습을 오해, 자신의 마음을 알아줬다며 다시 닭살멘트를 일삼기 시작했다.
그러나 석환은 도저히 참지 못하고 자신에게 일침을 가한 궁애자(남능미 분)의 말에 닭살멘트를 멈춰야 했다. 가족이 다같이 모인 식사자리에서 "일요일은 아빠가 요리사", "옷 브랜드가 뭐야? 혹시 천사표?" 등의 말을 했고 가족 모두가 귀를 막고 소리지르는 상황 속에서 그동안 석환을 예뻐하던 궁애자 마저 "작작 좀 해라"고 일침을 가하고 만 것.
방송 후 네티즌은 "안석환 닭살멘트에 나까지 오글거렸다", "남능미 말 속 시원", "저런 말 생각하기도 힘들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trio88@osen.co.kr
'닥치고 패밀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