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49) 한국청소년야구대표팀 감독이 한·일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정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6회 4점을 내주며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긴 끝에 2-4로 졌다. 이로써 1승3패를 기록한 한국은 1-2위전 진출이 무산됐다.
4년 만의 우승 트로피 탈환을 목표로 했던 이정훈 감독은 경기 후 “역전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5회 무사 1루에서 런앤히트 작전을 걸었는데 1루 주자가 3루에서 아웃당한 것이 컸다. 그 후 분위기가 일본으로 넘어갔다”고 아쉬워했다. 또 이 감독은 “합숙 기간 동안 공격력의 약점을 발견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나아지고 있었는데 2% 부족했다”면서 “상대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의 공이 위력적이었다.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역시 좋은 투수였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은 7일 오후 2시 목동구장에서 캐나다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4년 만의 우승이 좌절된 상황이지만 이 감독은 “마지막 캐나다전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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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