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7이닝 1안타 완벽투…KIA, 2연패 탈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9.06 21: 40

KIA가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4강 불씨를 이어갔다.
KIA는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서재응의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김선빈의 결승타, 차일목의 추가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51승53패4무를 기록했다. SK는 51패째(57승3무)를 당해 4위 두산에 다시 반게임차로 쫓겼다.
KIA 선발 서재응과 SK 선발 채병룡의 호투가 펼쳐진 가운데 1회부터 영의 행진이 이어졌다. 서재응은 절묘한 제구력을 앞세운 투구로 SK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채병룡도 안타를 맞으면서도 노련하게 KIA 타자들을 솎아냈다.

영의 행진은 5회말 KIA 공격에서 끝났다. 1사후 김상훈이 우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날려 기회를 잡았다. 박기남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용규가 볼넷을 골랐고 김선빈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6회말 공격에서도 1사후 안치홍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자 차일목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화답,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타자들은 서재응에 눌려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KIA는 10안타를 날리면서도 2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선발 서재응이 7회까지 단 1안타 3볼넷을 내주고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 시즌 7승을 따냈다. 7회까지 투구수 87개에 그칠 정도로 구위가 뛰어났다. KIA는 8회 유동훈을 올려 지키기에 나섰고 9회 소방수 최향남이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SK 선발 채병룡도 5⅓이닝동안 8안타 1볼넷을 내주면서도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에 실패, 3패째를 당했다. 최영필과 박정배가 바통을 이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타선이 꽁꽁 묶이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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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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