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룸살롱에 호텔 외박, 남편과 위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07 09: 12

개그우먼 이경애가 남편이 룸살롱과 호텔을 출입해 이혼 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경애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서 “남편이 여자 문제가 있어서 속을 많이 썩었다”면서 “2001년도에 남편이 간이식을 받았다. 그때는 (남편이 살아나기만 한다면) 내 옆에서 다른 여자와 잠을 자도 이해하겠다고 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참 고맙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그런데 우리 남편이 약속을 참 잘 지킨다”면서 농담을 한 후 “어느 날 룸살롱에 가서 선배에게 대접을 해야겠다고 하더라”라고 충격적인 일화를 말하기 시작했다.

이경애는 “그날 남편이 외박을 했는데 술에 취해서 호텔에 가서 잤다고 했다”면서 “당연히 남자 선배니까 둘이 한방에서 잤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카드내역서를 보니 룸살롱과 호텔 VIP룸 2개 비용이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남편은 술이 취해서 내 카드 쓴 줄 몰랐던 것”이라면서 “남편에게 ‘네가 사람이냐. 간이식을 해서 살아났으면 최소한의 예의가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남편은 여자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면서 혼자 잤을 것이라고 말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결국 이경애는 이 사건으로 일본에 있는 언니 집으로 갔고 남편은 무릎 꿇고 사과를 했다. 이경애는 “정말 헤어지려고 법정까지 갔었다”고 이혼 위기를 겪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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