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이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된장남’인 것으로 밝혀졌다.
양상국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꾸민 G4 김원효, 허경환, 정범균, 최효종의 절친 특집에 모습을 드러내 절정의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준현은 동기 양상국이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와 함께 허경환 역시 "방송에서서 양상국은 '백원만' 달라는 이미지지만, 밖에서는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최효종은 "어느 날 양상국이 자신의 외제차로 나를 불러 '너는 앞으로 어떤 꿈이 있느냐?'고 묻더라“면서 ”'나는 유재석 선배님처럼 MC가 될거야'"라고 대답했고 이에 양상국은 '됐다. 그럼 내가 박명수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 ‘빅딜’이 성사됐고 마포대교를 건너며 양상국과 ‘서울을 삼키자’고 외쳤다”는 사실을 털어놔 큰 웃음을 선사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네가지’에서 촌티나지 않는다고 역설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양상국은 그간 동네 거지, 시골 촌놈 캐릭터를 맡아왔기 때문에 이런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외제차 끌 수도 있는데 양상국이라 조금은 반전이었음. 이런 된장남”, “최효종, 양상국 폭로전 볼만하네요!”, “외제차 분위기에 휩쓸려 ‘서울을 삼키자’고 했다는 부분에서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7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해피투게더 3'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시청률이 기록한 11.4%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목요심야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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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