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가이' 구자철, 부상 신음에도 '희망 메세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07 10: 15

발목 인대가 일부 끊어지는 중부상으로 병상에 몸져 누운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쿨가이'다운 희망의 메세지를 던졌다.
구자철은 지난 1일 샬케 04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오른쪽 발목 인대 중 일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서 2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최강희호는 우즈베키스탄 원정길서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었지만 전력의 핵심인 구자철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구자철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진 1장을 공개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지난 긴 시간들을 다시 되돌아보며 행복해하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다 ^^ ... 이 여유가 너무 좋다^^ 침대서 일주일 동안 안 일어나야지 ~~~^^"라고 긍정적인 메세지를 던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쉴 새 없이 달려왔으니 잠깐의 휴식을 맛있게 음미하길 바라요", "역시 구자철!ㅎㅎ", "자봉이 굿~~!! 맘 편히 잘 쉬삼~~ㅎ"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당초 구자철은 3개월이 걸리는 수술과 6주~8주 가량이 소요되는 재활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하지만 7일 지역 일간지인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구자철이 발목 부상으로 최소 6주에서 8주 정도 결장할 것이다'고 보도하며 재활 쪽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원정길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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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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