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김선우, ‘나이트 재대결’ 승리할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9.07 11: 03

전반기 슬럼프 후 후반기 불운으로 인해 5승에 그치고 있는 두산 베어스 투수진 맏형 김선우가 7일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꿈꾼다.
김선우는 올 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하며 국내 무대 5시즌 중 첫 해였던 2008년을 제외하고 가장 더딘 승리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에는 김선우가 슬럼프에 허덕였다면 후반기는 타선 지원이나 수비에서 확실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승리 추가에 연일 실패했던 바 있다.
특히 김선우는 지난 8월 23일 잠실 넥센전에서 8이닝 8피안타 2실점 1자책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바 있다. 안정된 3루수비를 자랑하는 이원석의 뜻하지 않은 실책으로 인해 동점을 내주고 물러났다. 당시 선발 맞대결 상대가 바로 나이트였다.

나이트는 올 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28로 MVP급 성적을 올리고 있다. 2009년 삼성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한 뒤 성적보다는 성품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던 나이트지만 지금은 명실상부한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거듭난 나이트다.
김선우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에는 실패했던 나이트. 나이트의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82로 뛰어났다. 전날(6일) 두산 선발 노경은에게 5안타 완봉패를 맛본 타선이 화력을 되찾을 것인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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