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마무리 투수 크리스 페레스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인디언스 구단주와 프런트를 향하여 독설을 퍼부으며 쓴소리를 던졌다.
페레스는 7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요즘 야구에선 투자하는 만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거의 그렇다고 보면 된다”며 올 시즌 팀 연봉 약 6500만 달러 밖에 투자하지 못한 인디언스의 구단주와 프런트를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페레스는 올 시즌 1억 3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마이크 일치 구단주를 언급하며 “문제는 거기에 있다. 타이거스는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일치 구단주는 이기고 싶어 한다. 디트로이트 지역 경제가 좋지 않지만 그는 열정적으로 구단에게 투자하고 있다”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라이벌의 구단주를 치켜 올렸다.

페레스의 독설을 전해들은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지만 이번 크리스의 발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매니 액타 감독은 “그것은 크리스의 의견일 뿐 난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올 시즌 초 구장을 찾지 않는 팬들을 언급해 문제를 일으켰던 페레스의 이번 발언은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현제 58승 79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고 페레스는 승수 없이 4패 34 세이브 평균자책점 3.51를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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