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옷장 '이것'으로 채우자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9.07 14: 32

여름은 저만치 가고 있고 가을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간절기다. 간절기에는 무엇보다 일교차가 심해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 지 아침마다 옷장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게 된다.
여름옷을 입자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지겹기도 하고, 그렇다고 완전한 가을 옷을 입자니 낮에는 또 조금 덥지 않을까 걱정이다. 4계절 중 이때만큼 옷 입기가 까다로운 때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진짜로 입을 옷이 없을 리는 없다. 간절기는 짧다. 몇 가지 아이템만 잘 믹스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하게 이 짧은 기간을 넘길 수 있다.

▲ 니트만큼 좋은 게 또 있나
간절기 코디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니트. 얇고 성글게 짜인 니트는 지금부터 가을까지 쭉 입을 수 있는 실용성 만점 아이템이다.
스커트, 청바지, 쇼트팬츠 어떤 아이템과도 코디하기 쉬우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적당히 멋스러움을 연출해 준다. 뿐만 아니라 성글게 짜인 니트는 통풍이 잘 돼 낮에도 덥지 않게 입을 수 있다. 청바지나 쇼트팬츠와 매치하면 큐트 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여름에 입던 민소매 원피스 위에 레이어드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www.wingsmall.co.kr) 배상덕 대표는 “이 때 니트 컬러는 아이보리, 베이지, 머스터드 컬러처럼 약간 밝은 톤으로 매치하면 더워 보이는 느낌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니트 카디건으로 여름 아이템과 레이어드 하는 것도 좋다. 민소매나 반팔 티셔츠에 니트 카디건을 매치하면 낮 동안 살짝 더울 때는 카디건을 벗어 두었다가 밤에 쌀쌀해 질 때 다시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 셔츠 하나만 입기에 좋은 때다
여기서 조금만 더 추워져도 셔츠는 단독으로 입기 힘든 아이템이다. 때문에 요즘같이 적당히 시원한 지금이 마음껏 입을 때다. 셔츠는 낮에 좀 덥게 느껴지면 소매를 살짝 걷었다가 저녁에 다시 내려서 입으면 되기 때문에 일교차에 대비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는 블랙 스커트와 매치하면 시크한 오피스 룩을, 청바지와 매치하면 단정하면서 세련된 캐주얼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날씨 좋아 여기저기 놀러 다닐 때는 체크셔츠나 데님셔츠가 제격. 체크 셔츠의 경우 이너에 화이트 티셔츠를 레이어드하고 셔츠를 오픈해서 입으면 훨씬 멋스러운 코디가 된다. 여기에는 쇼트팬츠도 청바지도 무난하게 소화시킬 수 있다. 데님셔츠의 경우 어색한 청청패션을 만들고 싶지 않다면 하의를 블랙이나 화이트로 코디하는 것이 가장 편안하다.
좀 더 활동적으로 보이고 싶을 때는 트레이닝 타입의 배기팬츠를 매치하는 것도 좋다. 여기에 백팩으로 포인트를 주면 개성 있는 느낌을 더할 수 있다.
jiyoung@osen.co.kr
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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