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회장-김연경-흥국생명단장,'배구 대한협의서 들고'
OSEN 정송이 기자
발행 2012.09.07 14: 38

7일 오후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진행된 '김연경 선수 해외진출 기자회견'에서 대한배구협회 임태희 회장과 김연경 흥국생명 권광영 단장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현재 흥국생명의 임의탈퇴선수 신분인 김연경은 에이전트를 통해 해외 팀과의 계약을 추진해왔고, 런던 올림픽이 있기 전 터키의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맺었다. 흥국생명은 국내 무대에서 6시즌을 채우지 못한 김연경이 구단의 동의 없이 해외 팀과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무효라고 주장해왔다.
김연경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원했고, 양 측의 갈등은 지속됐다. 결국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한 달을 더 넘겨서야 사태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국제이적동의권을 가진 대한배구협회가 김연경측과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움직였고, 선수와 구단이 한 발씩 양보하며 타협이 이뤄졌다.

이로써 김연경이 터키에서 활동하는 것에는 지장이 생기지 않게 됐다. 단 김연경은 원 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의 선수가 되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가 아닌 흥국생명이 임대를 허가한 임대선수로 페네르바체에서 뛰게 될 전망이다./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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