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그동안 마음앓이 했어요'
OSEN 정송이 기자
발행 2012.09.07 14: 48

7일 오후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진행된 '김연경 선수 해외진출 기자회견'에서 김연경이 머리를 만지고 있다.
현재 흥국생명의 임의탈퇴선수 신분인 김연경은 에이전트를 통해 해외 팀과의 계약을 추진해왔고, 런던 올림픽이 있기 전 터키의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맺었다. 흥국생명은 국내 무대에서 6시즌을 채우지 못한 김연경이 구단의 동의 없이 해외 팀과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무효라고 주장해왔다.
김연경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원했고, 양 측의 갈등은 지속됐다. 결국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한 달을 더 넘겨서야 사태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국제이적동의권을 가진 대한배구협회가 김연경측과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움직였고, 선수와 구단이 한 발씩 양보하며 타협이 이뤄졌다.

이로써 김연경이 터키에서 활동하는 것에는 지장이 생기지 않게 됐다. 단 김연경은 원 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의 선수가 되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가 아닌 흥국생명이 임대를 허가한 임대선수로 페네르바체에서 뛰게 될 전망이다./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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