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무대에 오른 직후 백스테이지에서 MTV 리포터와의 인터뷰를 갖고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MTV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백스테이지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싸이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싸이는 MTV 리포터와 만나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한국에서 만든 뮤직비디오를 인터넷에 올렸고 50일이 지난 이후 난 여기에 있다"며 감격한 마음을 드러냈다.

리포터는 "'강남스타일'의 여파가 대단하다. 인터넷의 힘이 크다"고 말했고 싸이는 이에 "나도 놀랐다. 정말 어메이징하다"며 유튜브에서 빠른 시간내에 조회수가 치솟은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 리포터는 인터뷰를 마무리 하며 싸이에게 말춤을 함께 추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백스테이지에서 광란의 말춤을 춰 폭소를 자아냈다.
싸이의 현란한 발동작에 리포터는 "나는 포기하겠다. 당신의 말춤은 정말 대단하다"며 극찬했다.
싸이는 이날 시상식에서 "한 번쯤 이 자리에 서보고 싶었다. 죽이지?"라고 한국말로 소감을 밝혀 많은 이목을 끌었다.
한편 곡 '강남스타일'로 유튜브에서 1억뷰를 달성한 싸이는 글로벌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저스틴 비버와 칼리 레이 젭슨 등이 속한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매니지먼트 계약을,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와 한국,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음반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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