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무명시절 연봉 180만원에 “식권 아껴 소주 샀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07 16: 06

개그맨 김준현이 무명시절 연봉 ‘180만원’과 관련된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준현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G4 김원효, 허경환, 정범균, 최효종의 절친 특집에 모습을 드러내 절정의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준현은 야간매점 코너에서 자신의 무명시절 해 먹었던 ‘맛살초밥’을 출품했고, 이에 극단 생활 올인 해 연봉 180만원을 받고 일했던 과거 얘기를 꺼내놨다.

그는 ”극단 생활을 했는데 당시 연봉이 180만원이었다”며 “정오부터 오전 2시까지 하루에 공연을 9회나 한 적도 있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식당에 식권을 주면 3천원을 돌려줬는데 술이라도 한 번 먹고 싶으면 밥을 먹지 않고 식권을 모아뒀다가 식당에서 바꿔서 술을 마신 적도 있다”고 말했다.
8년의 무명시절을 버틴 김준현은 당시 돈이 없었고, 맛살초밥 역시 초밥이 먹고 싶을 때 차선책으로 ‘바다 내음이 난다’는 생각을 하며 먹었던 음식이라고. 이에 이날 함께한 출연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김준현의 끈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김준현의 무명시절 연봉이 180만원이라는 사실을 접한 누리꾼은 “180만원으로 어떻게 버텼냐. 정말 무명시절 연봉 저 정돈데 잘 버텨서 그런지 내공이 있는 듯하다”, “엄친아인줄만 알았는데 인간적이다”, “김준현 호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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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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