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종횡무진 무궁무진 야무진 리무진 박무진입니다."
아이같은 순수한 미소로 속사포 자기소개를 하는 이는 바로 트로트 가수 박무진이다. 19살 때부터 35살이 되기까지 17년 동안 방송에 서고자하는 꿈 하나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1호 연습생을 오랜 기간 해온 그다.
지난 6일 서울 홍대 모처에서 기자와 만난 박무진은 "어렸을 때부터 방송에 서는 것이 꿈이었다. 그것이 개그맨이 됐든 가수가 됐든 TV에 나오는 나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내 안의 끼를 어떻게든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5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출연한 것을 비롯해 전국 팔도의 행사 1000여개를 진행한 바 있는 실력파 MC이기도 하다.
그는 "안녕하세요. 종횡무진 무궁무진 야무진 리무진 박무진입니다. 반갑습니다가 나의 인사였다. 이렇게 말하면 나를 모르는 사람들도 모두 나를 바라봐 줬다. 1000여곳의 행사를 다니다 보니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됐고 그것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방에서는 일명 '형님'들이 시비를 걸어 위기에 처하는 상황도 몇 번 있었지만 지금은 다 추억이 됐다"며 "얼마 전 데뷔곡 '달라달라'로 엠넷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섰는데 그 때 앞에 있던 관객에게 말을 걸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무진은 지난 7월 31일 데뷔곡 '달라달라'를 발매하고 현재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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