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투구밸런스 찾지 못한채 2군행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9.07 18: 27

KIA 좌완 양현종이 끝내 밸런스를 찾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선동렬 KIA 감독은 7일 광주 SK전에 앞서 좌완 양현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2군에서 신창호를 불러올렸다. 작년에 이어 시즌 내내 투구밸런스를 찾지 못했고 결국 팀이 역전 4강을 노리는 중요한 시점에서 자리를 벗어나게 됐다.  
양현종은 올해 중요한 좌완 선발요원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2010시즌 아시안게임 이후 잃어버린 투구배런스를 찾지 못했고 전지훈련 도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개막 이후 뒤늦게 합류했으나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지난 5월 17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이후 선발과 중간으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믿음직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성적은 27경기 등판해 1승2패2홀드, 방어율 5.06. 선발투수로 4경기에 등판해 기회를 얻었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다.
더욱이 양현종은 8월 21일 광주 LG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중간으로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2군행 조치를 받았다. 앞으로 2군에서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선동렬 감독은 "투구밸런스를 찾지 못한 것은 상체위주의 투구라고 볼 수 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될 것이다"면서도 "내년에도 양현종은 우리 팀 마운드의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부활을 기대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