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S' 김사율, 팀 최다S 타이…박동희와 동률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9.07 22: 04

롯데 자이언츠 주전 마무리 김사율(32)이 시즌 31세이브 째를 따냈다.
김사율은 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31세이브 째를 거둔 김사율은 삼성 오승환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뛰어 올랐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사율은 첫 타자 오준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대타 연경흠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박노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대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 상황에서 오선진에 2볼로 몰렸으나 침착하게 카운트를 늘려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특히 김사율은 이날 31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지난 1994년 박동희(최종 31세이브)와 동률을 이뤘다. 김사율의 마무리에 힘입어 롯데는 한화를 5-2로 꺾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한 김사율은 팀 대선배인 박동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김사율은 "기록에 대한 의식은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만 말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시기에 다가올 포스트시즌을 위해 선수들이 (내가 올라왔을 때) 보다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타자들이 2점차에서 점수를 더 내줘서 내가 컨디션이 안좋았지만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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