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2군서 고생한 정훈, 축하한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9.07 21: 47

"2군서 고생한 정훈, 축하한다".
송승준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하루 만에 한화 이글스에 설욕했다.
롯데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송승준의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정훈의 투런포를 앞세워 5-2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대전 원정경기서 류현진의 역투에 가로막혀 0-2로 패했던 롯데는 하루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59승 48패 5무, 승률 5할5푼1리가 되면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가 없었던 선두 삼성과의 격차는 5경기로 줄었다. 반면 한화는 롯데의 호수비에 번번히 막혀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44승 66패 2무, 승률 4할이다.
경기 후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선발 송승준이 잘 던져줬다. 2군에서 고생하고 올라온 정훈이 적시타를 쳐 준게 큰 도움이 됐고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오늘 초반 수비가 좋았던 게 경기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송승준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을 따냈고 정훈은 2회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반면 한화 한용덕(47) 감독대행은 "결과는 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보였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8일 경기 선발로 롯데는 좌완 쉐인 유먼을, 한화는 좌완 윤근영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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