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김영민, 5연패 늪 벗어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09.08 06: 35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넥센이 또 한 번 장애물을 만난다.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우완 김영민(25)에게 달렸다.
52승56패2무(승률 0.481)로 6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은 주말 문학구장에서 SK와 2연전을 벌인다.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긴 넥센은 4위 두산과의 승차를 4경기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번 SK와의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한다면 추격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넥센은 8일 선발로 김영민을 예고했다. 올 시즌 중반부터 선발진에 합류한 김영민은 25경기(선발 18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중반에는 호투하며 김시진 감독을 환하게 웃게 했으나 8월 들어 무너진 것이 성적을 끌어내렸다. 김영민은 8월 4경기에 등판해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8월 평균자책점이 6.53에 달했을 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7월 27일 목동 삼성전부터는 5연패 중이기도 하다. 때문에 팀 상황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이번 경기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서 부진한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8월 25일 목동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문학구장에서는 올 시즌 첫 등판이다.
KIA와의 광주 3연전에서 1승2패로 본전을 못 찾은 SK는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33)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중반 아퀼리노 로페즈의 대체 선수로 한국을 찾은 부시는 13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8월 29일 문학 롯데전으로 당시에는 3⅓이닝 5피안타 4실점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9월 2일 문학 두산전에서는 중간계투로 나섰다. 2이닝 동안 4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버티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홈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2.82로 원정(1승3패 평균자책점 5.70)보다 안정감이 있었다. 다만 지난 7월 11일 문학 넥센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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