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킹스밀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우승 성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08 11: 16

신지애(24, 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신지애는 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킹스밀 리조트의 리버 코스(파71·6천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재미교포 대니얼 강(19)에게 1타 차로 앞서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L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지애는 지난해 허리 부상과 올해 손바닥 수술 등의 악재가 겹치며 최근 대회서 잇달아 고전을 면치 못했고, 선두권이었던 세계랭킹도 어느새 13위까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신지애는 이번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낸 데 이어 둘째 날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지난 2010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우승 이후 근 2년 만에 우승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송민영(23, 신한금융그룹)과 최운정(22, 볼빅)이 나란히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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