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8U] '최종 5위' 이정훈 청대 감독, "일본에 복수해 기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08 13: 24

"우승 아니면 3-4위전은 의미 없었다. 일본과 다시 만나 이겨 기쁘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최종 순위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일본의 5-6위 순위 결정전에서 선발 이건욱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일본에 지난 6일 2-4 패배를 설욕하고 이번 대회 5위로 대회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윤대영은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팀의 대회 첫 홈런이자 마지막 홈런을 날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 후 이정훈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어제(7일) 캐나다에 이겼지만 우승 아니면 3-4위전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일본과 다시 맞붙기를 바랐다. 선수들과 무조건 이기자 다짐했는데 일본에 복수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일본은 전날 미국에 패해 승자승 원칙으로 우리나라와 다시 만났다.
이 감독은 "우리나라 전력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지만 대회가 지날 수록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다만 아마 야구가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조직력, 기본기 등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대회를 마치며 한 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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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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