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트, 男 육상 110m 허들 세계新..'12초80'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08 13: 58

2012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애리스 메리트(27, 미국)가 4년 만에 이 종목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메리트는 8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시즌 마지막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인 메모리얼 반담 결승전서 12초8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달 런던올림픽에서 개인 최고기록(12초92)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메리트는 쿠바의 다이론 로블레스가 2008년 수립했던 세계기록(12초87)을 0.07초 단축하며 허들 제왕의 반열에 올랐다.

한편 남자 100m 결승전에 나선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는 최악의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스퍼트로 정상에 올랐다.
볼트는 스타트 반응시간 0.183초로 9명의 주자 중 가장 늦은 출발을 보였으나 엄청난 가속도를 앞세워 9초8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런던올림픽서 볼트에 밀려 100m와 200m서 은메달에 머무른 요한 블레이크(23, 자메이카)는 볼트가 뛰지 않은 200m 결승에서 19초54의 준수한 기록으로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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