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WC 우승 주역' 그로소, 델 피에로 따라 호주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08 16: 05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서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38, 이탈리아)와 함께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파비오 그로소(35)가 동료의 발자취를 쫓고 있다.
8일(한국시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시드니 FC와 2년 계약을 맺은 델 피에로에 이어 이전 아주리 군단과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그로소도 호주 A리그로 이적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2경기 출전에 그치며 설 자리를 잃고 현재 무적 신분인 그로소는 당초 유럽에 남길 원했다. 하지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없어 호주로 눈을 돌린 상황. 

지난 2001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페루자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그로소는 팔레르모와 인터 밀란, 올림피크 리옹 등을 거쳐 2009년 유벤투스에 입성, 세계 최고 수준의 왼쪽 수비수로 거듭났다.
아주리 군단의 일원으로도 48경기에 나서 4골을 터뜨렸던 그로소가 월드컵을 함께 들어올렸던 델 피에로를 따라 호주 땅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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