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어린 선수들, 슈퍼스타를 목표로 해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9.08 16: 40

LG 김기태 감독이 부임 첫 시즌을 보내며 팀 내 어린 선수들이 더 크게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김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시즌 17차전을 앞두고 올 시즌 가장 발전한 선수를 묻자 유격수 오지환을 꼽았다. 오지환에 대해서 “수비에서 송구, 포구, 수비범위 등이 모두 성장했다. 에러는 많지만 수비 한 부분씩 살펴보면 정말 많이 발전했다. 타격도 많이 좋아졌다. 올해 발전한 게 눈에 보인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지환 외에 외야수 정의윤과 내야수 김용의도 일 년 동안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하지만 아직 멀었다. 여기서 안주해서는 절대 안 된다. 슈퍼스타를 목표로 삼고 가야지 이 정도에 만족해버린다면 프로선수가 아니다”며 “이들 모두 앞으로 할 게 많다. 꾸준히 더 성장해야만 한다”고 어린 선수들이 목표를 크게 갖기를 바랐다.

김 감독은 LG 출신 내야수로 얼마 전 상무에서 전역한 문선재 소식을 듣고는 “2군 감독할 때 몇 번 봤다. 작년에 20-20도 했던 선수다”면서 “그러나 2군과 1군은 전혀 다른 무대다. 마무리 캠프부터 두고봐야한다”고 신진급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보였다.
지난 경기였던 5일 대구 삼성전에서 8이닝 1실점 완투패를 기록한 리즈에 대해선 “확실히 좋아졌다. 지난 롯데전에서도 잘 던졌었는데 이날도 잘 했었다”고 하면서도 실점 순간과 관련해선 “홈스틸을 전혀 대비하지 못했다. 3루 주자를 신경 쓰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 염두에 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더라”고 아쉬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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