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서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일본 U-20 여자 월드컵 대표팀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은 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3-4위전서 나이지리아를 2-1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일본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맞아 슈팅수(8대14)와 점유율(44대56)에서 밀리며 주도권을 내줬지만 한 수 위의 골 결정력을 앞세워 승리를 만끽했다.

전반 24분 다나카 요코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감한 일본은 후반 5분 니시가와 아스카의 추가골에 힘입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의 거센 반격에 추격을 허용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28분 데제레 오파라노지에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며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나이지리아는 남은 시간 동점골을 터뜨리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일본은 골문을 굳게 걸어 잠그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미국과 독일의 결승전은 오후 7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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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