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이특과 배우 강소라가 아쉬운 눈물을 흘리면서 그동안 행복했던 가상생활을 종료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두 사람 덕분에 행복했던 시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특과 강소라는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 작별 인사를 했다. 지난 해 10월부터 가상부부 생활을 한 두 사람은 1년여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했다.
첫 방송 이후 아이돌과 배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은 그동안 보조개가 있다는 이유로 보조개 부부로 불렸다. 다른 커플과 달리 진한 스킨십을 하거나 달달한 장면을 연출하는 일은 적었지만 배려심이 넘치는 커플이었다.

그래서 더욱 시청자들을 애간장을 태우게 했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시청자들을 TV 앞에서 떠나지 못하게 했다. 이들은 담담하게 그동안의 결혼생활을 정리하면서 차례대로 울었다.
울지 않는다고 먼지가 들어갔다고 우겨도 흐르는 눈물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이특은 조심스럽게 볼뽀뽀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반전은 있었다. 정말 이별을 맞은 두 사람은 진한 포옹을 하다가 분위기에 이끌려 깜짝 키스를 했다. 그리고 이특이 먼저 두 사람이 함께 생활을 한 집에서 떠났다.
이특이 마지막에 남기고 간 쪽지를 본 강소라는 다시 먹먹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보조개 부부를 떠나보내야 하는 시청자들을 더욱 아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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