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쉐인 유먼의 호투와 김사율의 깔끔한 마무리를 등에 업고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특히 롯데는 작년 6월 12일 이후 사직구장에서 한화에 13연승을 거두는 절대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삼성에 이어 8개구단 가운데 두 번째로 60승을 돌파한 구단이 됐다. 시즌 성적은 60승 48패 5무, 승률 5할5푼6리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한화는 사직구장 징크스를 깨트리지 못하며 44승 67패 2무, 승률 3할9푼6리가 됐다.
특히 김사율은 이날 32세이브 째를 거두며 1994년 박동희(31세이브)가 세운 팀 최다세이브 기록을 넘어섰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유먼 선수가 잘 던져줬고 적시에 전준우 홍성흔의 홈런이 나와 이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구단 역대 최다세이브 기록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9일 경기 선발로 롯데는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31)를, 한화는 언더핸드 정민혁(29)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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