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조윤희, 이희준에게 눈물의 키스 “내가 뭐라고..”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08 20: 41

소심하고 여린 방이숙(조윤희)이 용기를 내 천재용(이희준)에게 키스를 했고,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사랑을 확인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쿨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는 장수빌라에 찾아온 재용은 이숙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막례(강부자)의 반대에 부딪치게 됐다.
예상치 못한 집안의 반대와 찬바람 부는 이숙의 태도에 속이 상한 재용은 귀남(유준상), 세광(강민혁), 윤빈(김원준)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고, 집에 가지 못한 채 차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찜질방을 갔다가 그의 모습을 본 이숙은 당황해 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차 보조석에 앉아, 그의 볼을 찔러 보며 장난을 쳤다. 그리고 잠에서 살짝 깬 재용이 “용기 내서 간 거였어요. 나 안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자 용기를 내 그에게 키스를 했다.
재용은 “아, 항복. 내가 항복할게요. 무조건. 결혼 지금 부담스러우면 안 보챌게요. 지금 이렇게 같이 있기만 해도 좋은데 결혼 하면 어떻고, 안하면 어때“라면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고백을 했다. 그는 “그런데 제발 딴 남자한테 시집간다는 소리만 하지 말아요”라면서 “난 지난번의 만행으로 맞선 시장에서 퇴출됐어요. 하라는 대로 다 할테니까 그냥 이렇게 같이만 있어요”라면서 눈물을 머금으며 말했다.
재용의 가슴 아픈 얘기를 듣고만 있던 이숙은 “내가 뭐가 그렇게 좋은 건데요”라고 눈물을 흘렸고, 재용은 “그냥 다. 겁많고, 자신감 없고, 열등감 쩔어 있는 당신. 이렇게 예쁜데 자기가 얼마나 예쁜지도 모르는 당신, 울지마요. 울면 더 이뻐”라고 답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포옹을 나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말숙은 상황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세광(강민혁)과 결혼하겠다는 소리를 해 청애(윤여정)의 구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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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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