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끝내기 승리’ 김기태, “팬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9.08 22: 58

  LG 김기태 감독이 12회 혈투 끝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시즌 17차전에서 5–4로 승리, 12회말 김용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회초부터 선발투수 김광삼이 어깨 통증과 함께 제구력 난조로 무너지며 4실점했지만 KIA의 실책성 수비에 힘입어 꾸준히 추격, 5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 불펜 투수들이 호투한 가운데 연장까지 이어졌고 LG는 12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의 3루타에 이어 김용의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려 양 팀 통합 16명의 투수가 등판한 혈투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8승(61패 4무)을 거뒀다. 경기 후 LG 김기태 감독은 “마지막까지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열분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는 9일 선발투수로 벤자민 주키치를 예고했다.
반면 KIA는 54패(52승 4무)째를 당해 2연승이 끊겼다. KIA는 9일 헨리 소사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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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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