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인 좌완투수 최성훈이 연장 무실점 역투로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최성훈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시즌 17차전에서 11회부터 마운드를 밟아 12회까지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특히 최성훈은 12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박기남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포스아웃 시켰고 김주형을 높은 공으로 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해 절제절명 순간을 극복했다. 최성훈의 호투에 힘입어 LG는 12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의 3루타와 김용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8승(61패 4무)을 거뒀다. 시즌 4승을 거둔 최성훈은 경기 후 “많은 팬 여러분들이 끝까지 응원해주셨는데 팀이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며 “남은 경기에도 등판할 때마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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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