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악랄한 이덕화, 고인범 뒤통수 쳤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08 22: 42

‘메이퀸’ 이덕화가 조선소를 설립하기 위해 걸림돌인 고인범의 뒤통수를 치면서 전면전을 선포했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7회에서 장도현(이덕화 분)은 조선소를 건립하기 위해 배밭과 모과밭을 빨리 매입하라고 직원들을 다그쳤다. 앞서 배밭에 독극물을 타서 배밭 주인들에게 땅을 헐값에 샀던 그는 조선소 설립을 위해 철거반을 가동했다.
도현은 수족 박기출(김규철 분)에게 “철거반에 합류해라. 오늘부터 전쟁이다”고 악랄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도현과 라이벌이자 해풍조선소 회장인 강대평(고인범 분)은 주가조작혐의와 탈세혐의로 궁지에 몰렸다.

이 모든 것은 도현의 물밑작업 때문이었다. 도현은 대평의 배밭이 있어야 조선소를 설립할 수 있었다. 도현은 “내가 충고드리지 않았느냐. 연로하신데 나와 싸우지 말고 손자나 보시라고 하시지 않았느냐”고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대평은 “나를 잘못 건드렸다. 호랑이 수염을 뽑았다”고 분노했고 도현은 “끝까지 가시면 가죽까지 벗겨질 수 있다”고 섬뜩한 경고를 했다. 이로써 도현과 대평은 조선소 설립을 두고 전면전을 펼치게 됐다.
한편 이날 천홍철(안내상 분)을 죽인 기철은 천해주(김유정 분)가 이금희(양미경 분)의 딸이라는 증거인 옷을 찾기 위해 홍철의 집을 뒤졌다.
그는 홍철에게 해주를 키우는 조건으로 돈을 줬던 흔적인 통장번호가 적힌 종이를 훔쳤다. 기철은 해주에게 홍철의 장례식 후 “아버지도 저세상에서 고마워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철의 아내 조달순(금보라 분)은 홍철이 교통사고를 당한 이유가 해주를 구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쳤다. 달순은 “지 아버지 죽인 웬수다”라고 막말을 했고 해주는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해주는 아버지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자책감에 힘들어 했다.
그리고 만삭이었던 달순은 남편 홍철 없이 아기를 낳았다. 달순 옆에서 여동생을 받은 해주는 “울지 마라. 아버지 대신 가족이 생겼다. 아버지 대신 아기 잘 키우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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