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김유정이 친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7회에서 천해주(김유정 분)는 친한 동네 아저씨 윤정우(이훈 분)의 방에서 ‘유진에게 아빠가’라고 적혀 있는 편지를 발견했다.
유진은 해주의 어릴 적 이름. 해주의 아버지는 석유학자 윤학수(선우재덕 분)이지만 장도현(이덕화 분) 때문에 천홍철(안내상 분)이 아버지인 줄 알고 자랐다. 즉 정우는 해주의 친삼촌인 것.
도현은 학수의 마이크로필름을 훔친 것도 모자라 죽였으며, 이후 학수의 아내 이금희(양미경 분)와 결혼하기 위해 해주를 죽이라고 박기철(김규철 분)에게 지시했다. 하지만 기철은 해주를 죽이지 못하고 홍철에게 맡겼다.
해주는 이날 자신의 친아버지 존재를 모른 채 정우가 “우리 형이 딸에게 쓴 편지”라는 말에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너무 슬프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정우의 품에서 그동안 힘들었던 생활을 쏟아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가장이 된 해주는 밥도 굶어가며 가족을 보살폈다.
한편 이날 기철은 아들 박창희(박건태 분)에게 해주를 만나지 말라고 손찌검을 했다. 해주는 기철이 죽인 홍철이 딸로 키운 아이. 기철은 창희의 성공을 위해 도현의 사주를 받아 친구 학수의 죽음에 눈을 감고 급기야 홍철까지 죽이며 점점 이성을 잃어갔다.
이날 도현은 조선소를 건립하기 위해 마을을 철거하고 해풍조선소 회장 강대평(고인범 분)을 궁지로 몰아넣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석유 시추와 조선소 설립에 대한 야망을 섬뜩하게 드러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악랄한 행동을 할지 시청자들의 걱정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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