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주지훈)와 다미(진세연)가 피아노 레슨을 계기로 달콤한 인연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는 지호가 다미의 피아노 레슨을 지시 받아 만남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호는 퇴임을 앞둔 스승 하윤모 교수(전국환)로부터 마지막 숙제로 다미에게 피아노 교습을 해 줄 것을 부탁받았다. 대학에 가는 대신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다미를 좋게 본 하 교수의 특별 지령이었다.

자전거 충돌로 껄끄러운 첫 만남을 가졌던 두 사람은 결국 레슨을 위해 관계를 맺어가기 시작했고, 이는 과거 지호가 악기상 앞에서 한눈에 반했던 한 소녀를 떠올리는 계기가 됐다. 다미가 악기상 앞에서 피아노에 푹 빠져 있는 모습에서 과거의 소녀를 보게 됐기 때문.
이 같은 만남이 지호와 다미 사이의 악연을 씻고 한층 발전될 관계로 이어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지호는 이날 하 교수로부터 파문 당한 뒤 억울한 심정을 다미에게 만큼은 화를 내며 털어놓는 등 남다른 모습을 보여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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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다섯손가락'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