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을 달려온 KBS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오늘(9일) 종영을 맞는다.
가족극 속에 웃음과 눈물, 코믹과 풍자, 멜로 등을 담아내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풍성함을 안겨줬던 '넝굴당'은 그동안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며 40%를 돌파, 국민드라마에 등극했다.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넝굴당'은 그동안 풀어놓은 이야기들을 모두 정리했고, 마지막으로 장수(장용)네 세 딸 일숙(양정아), 이숙(조윤희), 말숙(오연서) 중 누가 결혼에 골인할지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특히 8일 방송에서는 세 케플이 서로 결혼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만 방송된 채, 그 결과는 밝히지 않으며 끝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숙은 윤빈(김원준)의 속마음 고백에 매니저에만 충실하겠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하지만 8일 방송에서 윤빈은 공연장에서 일숙에게 "내 여자가 돼 달라"고 공개 프로포즈를 하고, 일숙은 행복에 겨운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하면 이숙의 집을 찾아간 재용(이희준)은 이숙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을 잠시 미루기로 하지만, 막내 말숙 커플의 결혼 계획에 자신들이 먼저 결혼해야한다며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말숙 역시 입대를 앞둔 세광(강민혁)과 결혼해야한다며 가족들의 반대에도 결혼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웨딩숍에서 드레스를 입어보고 서로 감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이들의 행보에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윤희(김남주)는 지환을 입양하려는 과정에서 친부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관에 부딪혔다. 친부모를 찾아 친권 포기를 받아야 입양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의에 빠지는 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희가 지환을 입양할 수 있을지도 '넝굴당'의 마지막 관전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넝굴당'은 AGB닐슨, 전국 기준 3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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