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2PM이 선배그룹 신화를 상대로 각종 게임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9일 방송된 MBC '승부의 신'에서 팔씨름, 숟가락으로 병따기, 엉덩이로 젓가락 부러뜨리기 등의 게임을 펼쳤다. 2PM은 이들 게임 모두에서 승리를 거둬, 전체 게임 5 대 2 로 2PM이 '승부의 신'에 올랐다.
두 팀 다 '짐승돌'로 불리는 만큼, 힘을 많이 쓰는 매 경기마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팔씨름은 그 어떤 게임보다 치열했다. 신화의 에이스 전진이 2PM의 에이스 옥택연을 이겼으나 그 다음에 등장한 닉쿤이 전진, 이민우, 에릭을 차례로 이기며 파란을 일으켰다. 앤디는 닉쿤을 이겼으나 준호에게는 패하면서 팔씨름의 승리는 2PM에 돌아갔다.
숟가락으로 병 뚜껑 10개를 누가 먼저 따느냐는 게임도 2PM의 승리였다. 김동완이 13.13초, 이민우가 30.27초 걸렸으며 옥택연이 24.08초 걸렸다. 찬성은 10.08초의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엉덩이로 젓가락 부러뜨리기는 준호와 전진이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젓가락 15개로 시작한 게임은 두 사람이 차근차근 숫자를 불리며 전진이 26개, 준호가 28개에 성공했다. 전진은 33개까지 도전했으나 시간 내 성공하지 못했다.
전진은 "아쉽지만 인정하겠다. 앞으로 2PM 친구들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쌍절곤으로 촛불끄기 대결에서는 2PM, 입으로 종이 옮기기는 신화, 철봉 멀리뛰기는 신화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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