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루타로 팀의 끝내기 승리를 이끈 주인공이 이번엔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LG 이대형이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중전안타를 날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8회말 윤진호의 대타로 경기에 나선 이대형은 개인통산 3호 끝내기 안타를 달성했다. LG는 10회말 1사후 서동욱의 몸에 맞는 볼과 이병규의 내야안타, 양영동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고 이대형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4-3으로 승리한 LG는 시즌 49승(61패 4무)을 거뒀다.
경기 후 이대형은 “이틀 연속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직구를 쳤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을 위해 시즌 마지막까지 내 위치에서 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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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