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31, 미국, 세계 4위)가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서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에게 2-1(6-2 2-6 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1999년과 2002년, 2008년에 이어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또한 이날 우승으로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뒀던 아자렌카는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천적 윌리엄스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아자렌카는 윌리엄스에게 최근 8연패 및 1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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