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크리머와 8차 연장 끝에 일몰로 중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10 09: 30

신지애(24, 미래에셋)가 높은 집중력으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며 승부를 하루 미뤘다.
신지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킹스밀 리조트의 리버 코스(파 71, 638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미국의 폴라 크리머(26)를 따라 잡은 신지애는 연장 승부에 돌입, 역전 우승을 노려봤지만 마음 먹은대로 되지는 않았다. 신지애는 크리머와 연장 8번째 홀까지 갔지만 끝내 승부를 보지 못했다. 신지애와 크리머는 일몰로 인해 경기가 어렵게 되자 합의 끝에 11일 결판을 보기로 했다.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은 신지애는 이번 시즌 첫 우승과 함께 개인통산 9승을 노리게 됐다. 2010년 11월 미즈노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는 신지애가 크리머를 제치고 우승할 경우,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하지만 크리머도 2010년 US여자오픈 이후 아직까지 우승이 없어 절박한 건 마찬가지다.
한편 재미교포 대니얼 강(19)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 박희영(25·하나금융)과 최운정(22·볼빅)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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