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이슬 金‘ 한국, 세계 롤러 선수권 2일차 3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9.10 15: 16

대한민국 롤러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이탈리아 아스콜리 피체노/산 베네데토 델 트론토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2 세계 롤러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콜롬비아, 개최국 이탈리아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안이슬(청주시청)은 시니어 여자 500m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경기에서 안이슬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막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주니어부에서는 유가람(경기 동안고등학교)이 제외 1만5000m에 출전하여 선전을 펼쳤으나 경기 중 입은 허리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한 탓에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큰 부상이 아닌 탓에 장거리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자신감을 보였던 1000m 결승에서는 마지막 1바퀴를 남겨 놓고 상대선수의 스케이트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메달 꿈을 접고 말았다.

병원치료를 받은 유가람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결과를 받았으며, 이 경기에 대해 무척 아쉬워하며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이상철(대구 경신고등학교)은 제외 1만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남은 경기의 전망을 밝혔다. 안이슬과 함께 광저우 금메달 기쁨을 안았던 우효숙(청주시청)은 현지적응 훈련 중 입은 허리 부상 여파로 제외 포인트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2일차 금 1개, 은 1개, 동 2개를 획득한 한국은 이틀 도합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금9, 은3, 동2개의 콜롬비아, 금3 은5, 동2개의 이탈리아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