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한지혜-김재원-재희 본격 등장..진통없이 안착할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9.10 15: 28

아역들의 명품 연기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른 MBC 주말극 '메이퀸'이 성인연기자로 교체된다.
9일 방송된 '메이퀸' 8회에서는 어린시절 첫만남을 가진 세 주인공 해주(김유정), 강산(박지빈), 창희(박건태)가 집안의 몰락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조선업이 주력인 울산에서 첫만남을 가지며 해운업에 대한 열정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운 세사람은 해주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강산 할아버지 사업의 실패로 이별을 맞게 된다.

해주는 기철(김규철)의 음모로 건달들에게 쫓기던 중 가족과 헤어지고 결국 막다른 절벽에서 뛰어든다. 할아버지 사업이 도현(이덕화)로 망하자, 산은 미국 유학행을 결정한다.
이날 '메이퀸'은 예고편을 통해 성인연기자 한지혜(해주), 재희(창희), 김재원(강산)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 8월 18일 두자리수 시청률로 첫방송을 시작한 '메이퀸'은 간발의 차로 같은날 첫방송을 시작한 SBS 주말극 '다섯손가락'에 앞서며 먼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바로 2회에 '다섯손가락'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역들의 열연이 입소문을 타며 다시 '다섯손가락'에 재역전, 9일 방송에서 15%의 시청률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역들이 잘할수록 '바통터치'를 할 성인 연기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것도 사실. 아역들의 연기와 비교를 당할 수 밖에 없고, 실제로 성인 연기자로 바뀐 뒤에 오히려 시청률이 떨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다섯손가락' 역시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한 5회부터 시청률이 하락, '메이퀸'에게 역전을 허락했다.
아역 분량이 다소 길었던 '메이퀸'이 진통없이 성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룰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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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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