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 시절 만큼만 해준다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셀타 비고가 박주영(27)에 대한 기대감을 연일 드러내고 있다. 특히 파코 에레라 감독을 보좌하고 있는 앙헬 로드리게스 코치는 한 발 더 나아가 오프 시즌 공격수 보강을 고심했던 팀의 입장에서 “박주영은 완벽한 영입”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리그 개막 후 2연패에 빠지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셀타 비고는 이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박주영을 포함해 사비 바라스, 크론-델리 등 6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스쿼드 보강을 마쳤다.

그 중에서도 앙헬 코치는 특히 박주영의 선전을 바랐다. 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디아리오 아틀란티코와 인터뷰에서 “박주영은 좋은 선수다. 강하고 빠르다. 특히 공간을 이용해 플레이하는 걸 즐긴다. 그가 프랑스 AS모나코 시절 만큼만 해준다면 스페인에서도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아스날로 이적하기 전인 지난 2010-11시즌 AS모나코에서 리그 12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던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의 표출이었다. 이어 로드리게스 코치는 “공격수로서 박주영은 완벽한 영입”이라며 팀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오사수나를 2-0으로 완파하고 개막 2연패의 부진을 씻어낸 셀타 비고는 오는 16일 새벽 발렌시아(2무1패)와 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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