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BIFF) 영화제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BIFF는 10일 오후 서울 선재아트센터에서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고 영화제의 기간이 하루 연장됐음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2012 BIFF 화두를 설명하며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그동안의 영화제에 비해 기간을 하루 더 연장했다"고 소개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소개처럼 제 17회 BIFF는 그동안의 BIFF와는 달리 하루 더 연장된 토요일에 폐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는 두 번의 주말상영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다양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에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두 번의 주말을 이용해 축제를 각 지역분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기간을 늘렸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주말이 한 번 밖에 없어서 프로그램들이 과포화상태에 있었던 것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 해 시범적으로 시행을 하고 이것이 안착되면 하루 더 늘려서 일요일까지 연장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75개국에서 출품된 30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신상옥 감독의 1964년작 '빨간 마후라'가 복원, 상영된다. 또한 아시아연기자아카데미가 신설, 아시아 신인연기자를 발굴하고 육성,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될 계획이다.
또한 영화제 기간을 하루 연장함으로써 두 번의 주말상영 기간을 통해 영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BIFF 처음으로 키즈, 실버 관객을 위한 상영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한편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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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