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에서도 4번타자다운 모습을 보이겠다".
롯데 4번타자 홍성흔(35)이 2경기 연속 대포 아치를 폭발시키며 3할 타자로 복귀했다. 홍성흔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회 결승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6경기에서만 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2홈런을 마크한 홍성흔은 한화와 3연전에서 모두 2안타를 터뜨리며 타율도 3할1리로 끌어올렸다. 정확성과 파워를 두루 갖춘 4번타자로 본색을 되찾은 것이다.

경기 후 홍성흔은 "옆구리 통증이 나아진게 타격 상승세에 원동력 같다"며 "박정태 타격코치님이 4번타자다운 스윙을 하라고 주문한 게 자극제가 됐다. 지금 타율을 신경스기 보다 남은 시즌 4번타자다운 모습으로 타점과 장타력 치중하고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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